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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엑자일 ( Conan Exiles ) - 박쥐의 탑 ( The Tower of Bats )

Mr.Miki 2020. 10. 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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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드렉스 던전 탐험 이후, 제법 성장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박쥐의 탑 또한 공략해봐야죠.

아비즈말 몬스터 갈무리 후 획득한 퀘스트 아이템 - 삼두정치의 지팡이

드렉스 던전에서 획득한 삼두정치의 지팡이. 드디어 이 녀석을 사용하러 가봅시다.

박쥐의 탑 위치
벽을 타고 올라가야할 위치

박쥐의 탑 위치는 지도에 표시된 저곳입니다. 이곳은 제가 발견을 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등반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2번째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등반을 이용해 올라갔습니다.

우측으로 이동
이곳의 좌측 암벽을 등반해주자.
박쥐의 탑에 가까워진 모습
튀어나온 암벽을 이용해 스테미너를 회복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제일 빠르게 올라가고 스테미너 걱정 없이 오를 수 있는 루트라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에 툭 튀어나온 암벽에 걸쳐지는 느낌을 이용해서 등반 도중 떨어진 스테미너를 채우고 다시 올라가는 식으로 하면 적은 투지 스텟으로도 오를 수 있습니다.

박쥐의 탑 정상에 도착
비석 상호작용

정상에 도착하시면 바로 뒤를 돌아 우측에 있는 비석도 한번 상호작용해줍시다. 저도 아직은 이것의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세계관의 설명을 해주는 과거 신들의 기록 정도로만 파악 중입니다. 정확한 파악이 되면 그때 다루어보겠습니다.

박쥐의 탑 보스 - 알비노 박쥐 악마 ( Bat Demon White )
보통의 네임드급과 같은 해골 1급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시 길을 나아가면 목적지에 보스존으로 보이는 제단과 보스 몬스터인 알비노 박쥐 악마 (해골 1급) 가 있습니다.

이전에 싸웠던 아비즈말 몬스터가 해골 3개 치고 약했던걸 생각하고 이 녀석한테 쉽게 덤볐다가는 바로 침낭행입니다.

해외 공식 위키에 따르면 알비노 박쥐 악마의 스테이터스는 이러합니다.

               알비노 박쥐 악마의 스테이터스                해외 코난 엑자일  위키 참조

체력 3650이 결코 낮은게 아닙니다. 저 내용만 보고 생각보다 체력이 낮네? 금방 잡겠는걸? 하고 무작정 두들겨 팼다가는 정말로 낮은 내 체력을 확인하지 못한 안일함에 땅을 치고 바람을 가르며 크게 후회할 겁니다.

* 모든 엑자일 (주인공) 캐릭터의 디폴트 체력은 200이다. 세계관 최강자일 것 같은 내가 사실 제일 체력이 낮은 경우

방심하면 침낭 간다 조심해!

중량 바니르 방어구와 고대 코페쉬 무기, 강철괴 장비를 두르고 있는 48 레벨 정도의 제 캐릭터도 저 친구한테 잘못 맞았다가 뼈도 못 추리는 모습이 보이시죠? 진짜 아픕니다. 아프다기보단 활력과 민첩에 투자를 하지 않은 게 잘못일지도요.

하지만, 저 녀석은 아픈 걸 넘어서 정말 위험한 패턴이 하나 존재합니다. 프리딜 찬스를 가진 최고의 패턴과 동시에 잘못 맞으면 비명횡사하는 양날의 검과 같은 패턴이죠.

기본 통상공격 이후 저 녀석이 날갯짓을 하며 하늘 위로 떠오릅니다. 그렇다면 구르든 방패를 들던 무기 납도하고 냅다 도망쳐서 최소한 지금 위에 사진에 보이는 정도의 거리만큼은 벌려줍시다. 제 캐릭터가 괜히 저 체력으로 저기 있는게 아니에요. 날개짓 이후 지면에 급강하를 하며 지구뿌셔를 시전하는데 그거 맞으면 보통 3~40%의 체력은 그냥 날아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넉백을 받으며 멀리 날아갑니다. 이게 위험하다고 경고하는 가장 큰 이유인데 현재 전투하고 있는 곳은 박쥐의 탑 최정상부입니다. 만에하나 재수가 없게되면 저 기술 한대 맞고 바로 탑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알비노 박쥐 악마 대신 자신의 캐릭터가 지구뿌셔 보려다가 본인이 으깨지는 모습을 보실 겁니다.

솔직히 저 패턴을 제외하고는 별거 없습니다. 그냥 휘적휘적 날개나 휘둘러대고 지가 악어인 줄 알고 빙글빙글 돌다가 죽어버릴 테니까요. 최소 2인으로 플레이하실 경우 한 명은 활을 들고 지속적으로 다리를 노려 레그샷을 쏴주신다면 이동속도 저하로 인해서 눈에 띄게 느려진 이동속도로 어그로 대상자 ( 순간 폭딜, 누적 딜 등 가장 높은 대미지를 준 인원 ) 에게 느릿느릿 걸어오다가 사망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검방 & 활 듀오가 저는 제일 안정적이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극한의 가오충이며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을 원하는 타입이라 방패는 들지 않았습니다.

갈무리 필수

코난 엑자일에서는 네임드, 보스 등의 몬스터를 사냥한 후 갈무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입니다. 무조건 해체해줍시다. 알비노 박쥐 악마를 갈무리할 경우 저 친구의 머리와 알비노 박쥐 악마의 혈액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머리는 박제하라고 주는 기념품이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 혈액입니다. 꼭 갈무리해줍시다.

목적지 도착

자,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다 끝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제단에 상호작용을 해봅시다.

제단에 E키를 눌러 상호작용

우리가 늘 사용해오던 제작창이 열립니다. 우측에 보시면 이 순서대로 만들어라 하고 그림이 보이죠? 저걸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이곳에 온 겁니다.

드렉스 던전에서 획득한 삼두정치 지팡이의 사용처

드렉스 던전에서 아비즈말 몬스터를 갈무리하고 얻은 삼두정치의 지팡이와 방금 잡은 알비노 박쥐 악마를 갈무리해서 얻은 알비노 박쥐 악마의 혈액을 넣으면 제단이 일을 시작합니다.

제작을 진행중인 모습

자동 제작이기 때문에 재료를 올바르게 넣어주셨다면 우측 하단처럼 무언가를 제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작 완료

그리고 제작 완료된 아이템 우리들의 이번 여행의 목표 아이템인 삼두정치의 각성 지팡이 ( Awakened Staff of the Triumvirate )를 획득했습니다!

박쥐의 제단에 꽂힌 삼두정치 지팡이의 모습

이 삼두정치의 각성 지팡이는 무기가 아니라 설치형 가구 개념의 아이템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곳이나 꽂는다고 저렇게 푸른빛이 막 휘몰아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저 푸른빛은 오직 박쥐의 제단에 꽂혔을 때만 나오는 효과입니다. 저거 멋있다고 저렇게 꽂아두지 마시고 잊지 말고 회수해옵시다.

입구에 놓여진 저널

돌아가기 전에 들어왔던 입구 좌측 바닥에 보이는 저널도 상호작용해주고 갑시다.

별 내용은 없습니다. 항상 저널들을 발견하면 상호작용을 꼬박꼬박 해주지만, 이 코난 엑자일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글들이거나 그저 스토리의 일부분들이 담긴 내용들뿐이었습니다. 흥미를 유발할만한 내용은.. 글쎄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보이면 E키 누르고 ESC 누르고 반복하고 무언가를 배운다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는 정도입니다.

삼두정치의 각성 지팡이

집으로 가져와서 아이템 벨트에 아이템을 놓고 설치하면 저렇게 설치형 횃불처럼 지팡이가 설치됩니다. 그러면 지팡이 머리 부분에 말하기라고 표기가 되죠. 설치된 지팡이에 E키를 눌러 상호작용을 하면 정말로 지팡이가 말을 합니다.

말을 하고 있는 삼두정치의 각성 지팡이

생각보다 방정맞은 높은 톤의 목소리로 지팡이가 말을 합니다. 이 친구도 코난 엑자일 세계관에 관련된 지난 이야기를 하며 능청스럽게 말을 하죠. 계속해서 말을 걸면 엑자일에게 조언을 하며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조언가 포지션의 모습을 보입니다.

코난 엑자일 해외 공식 위키에서 발췌

해외 코난 엑자일 위키에서 이 삼두정치의 각성 지팡이에 대한 노트를 보면 위처럼 적혀 있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 이 지팡이는 키스톤을 만드는데 필요한 조각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

" 싱글 플레이/솔로 플레이용 아이템이다. "

음.. 결국 말하는 장난감이군요? 솔직히 키스톤을 만드는 방법이고 뭐고 이 친구 찾을 때쯤이면 대충 맵 돌아다녀 보다가 감 잡으신 분들도 계실 거고 얘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고 난 세상을 여행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도 뭐 이 친구가 하는 말이 단 1%도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분명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말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코난 엑자일의 스토리를 진행할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며 아 맞아 이 게임 스토리도 있었지? 하고 문득 깨달은 저 역시 이 지팡이 덕분에 파밍 죽어라 하고 집 지어놓고 이제 뭐할까 이제 뭐하지 하다가 나아갈 길을 찾았습니다.

메인 스토리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 박쥐의 탑은 드렉스 던전과 연계되는 외전 격의 퀘스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메인 스토리에 관해 아예 언급이 없는 것도 아니니 전혀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죠. 애초에 이 지팡이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나아가 엔딩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드렉스 던전에 이은 연계 퀘스트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얻은 것은 말하는 지팡이지만 진행하는 동안 제법 재미있고 두근두근했습니다. 보상을 얻고 사용법을 알고 난 후에는 상당히 유쾌했기에 좋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 메인 스토리 관련 쪽으로 다루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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