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Mobile)

모바일 게임 - 킹갓캐슬

Mr.Miki 2020. 10.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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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킹갓캐슬이라는 모바일 게임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구글 스토어를 돌아다니며 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인디 게임 킹갓캐슬은 전략 오토체스풍 게임입니다.

총 6명의 영웅을 덱으로 구성해 뽑기를 하고 같은 등급 같은 영웅을 합성하여 등급을 올리고 몬스터를 처치해서 얻은 장비를 입히는 등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내가며 전투를 하는 게임이죠.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영웅은 7명이고 상점에서 뽑기를 통해 해금해야 하는 영웅은 6명입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영웅들로 조합을 구성해 덱을 편성하고 전투를 진행하며 얻은 재화로 뽑기를 하고 거기서 얻어지는 영웅 경험치로 영웅을 레벨업 혹은 새로 얻은 영웅을 이용해 덱을 새롭게 편성하는 식으로 기본적인 운영을 합니다.

뽑기에서 중복 영웅이 나왔다면 해당 영웅의 경험치로 전환되고 그 영웅은 일정 골드를 사용해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레벨업시 기본적인 스텟이 상승하며 특정 레벨에 달성할 경우 특수 능력치가 해금됩니다.

뽑기를 통해 중복 영웅을 획득한 모습

신규 영웅이 나올 확률은 생각보다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초반 진행에는 신규 영웅 획득을 노리기 보다 기존 영웅에서 하나를 골라 그 영웅을 일정 수준까지는 키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단은 전투에 도움을 주는 특수 능력입니다. 레벨업을 통해 제단을 강화할 수 있으며 레벨 1당 1의 제단 특성을 갖게 됩니다. 레벨업 후 일정 골드를 사용해 제단 포인트를 활성화하여 얻게 되는 제단 포인트를 자신이 원하는 제단에 투자하여 능력치를 활성화합니다.

제단 능력치는 언제든지 초기화가 가능하며 초기화에 필요한 재화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어떤 능력치가 좋을지에 대한 연구나 능력치를 찍음에 있어 부담감이 상당히 적어지게 되는 것이죠.

* 개인적으로는 탐욕의 제단 능력치가 제일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전투는 각 챕터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챕터 전투를 끝냈다면 해당 챕터의 난이도를 올려 다시 도전하여 도전 보상을 받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1 챕터를 완료한 후에 바로 2 챕터를 진행해도 좋지만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어 1 챕터의 난이도를 올려 일정 수준만큼 성장한 후에 다음 챕터로 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고 느껴졌습니다.

챕터를 클리어하고 다시 도전할 경우 위 사진처럼 도전 포인트를 사용해 난이도를 올릴 수가 있게 되는데 선택한 난이도에 따라 추가 보상이 생기며 도전 과제 보상도 챙길 수 있게 됩니다. 다음 챕터 진행을 위한 스펙 업에는 도전 난이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쉬웠던 난이도 순서를 고르자면

정예 몬스터 강화 → 적 부대 규모 증가 → 성 내구도 감소 → 적 몬스터 성 증가 순서였습니다.

정예 몬스터 강화는 중간중간 나오는 네임드 몬스터에게 아이템을 1개 더 쥐어주는 효과입니다.

적 부대 규모 증가는 출현하는 몬스터의 수를 증가시킵니다.

성 내구도 감소는 부활 횟수 감소입니다. 기본 부활 횟수는 3회입니다.

적 몬스터 성 증가는 등장하는 적의 등급을 별 1단계씩 증가시키는 효과입니다.

전투 초기 화면입니다. 현재 난이도 증가 10단계가 활성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깃발은 1개만 남아 있습니다. 초기 골드 역시 탐욕의 제단을 통해 강화가 되어 있는 상태라 수량이 다른 모습입니다.

영웅 소환을 통해 영웅을 소환하고 중복 영웅을 드래그하여 합성하여 강화하고 위에 보이는 체스판과 같은 곳에 영웅을 배치하는 형식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체스 말 표시 3/3 은 내가 필드에 내보낼 수 있는 영웅의 수입니다.

합성과 배치가 완료되어 전투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영웅들이 전투를 하고 스킬을 사용합니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일정량의 은화를 지급받으며 해당 은화로 영웅 소환 혹은 진영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탱커, 근거리 딜러, 원거리 딜러, 힐러 등의 포지션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영웅 클릭 시 표시되는 스킬 발동 범위를 확인하여 전략적으로 영웅들을 배치해주어야 합니다. 영웅의 등급이 올라갈수록 스테이터스도 상승하지만 스킬의 범위도 상승하기 때문에 영웅 등급업은 빠르고 높을수록 좋습니다.

전투 진행을 하다 보면 진형이 변경되었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바리케이드들이 설치됩니다.

진행 경로에 바리케이드가 있다면 영웅이나 몹들은 해당 바리케이드를 우회해서 가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한 변수도 고려해야합니다. 원래라면 탱커나 근거리 딜러를 때려야 하는 상황에 몬스터가 바리케이트를 피해 돌아오다가 원거리 딜러나 힐러를 먼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진행 경로가 막혀 근거리 딜러가 아군 탱커로 인해 공격을 하지 못한다던가 근거리 딜러로 인해 탱커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이지를 진행하다 보면 네임드급 몬스터가 나오는 구간에 위와 같이 아이템 제작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진행된 스테이지 수에 따라 아이템 제작 등급이 다르며 1 ~ 3등급까지 존재합니다. 아이템 제작은 플레이어에게 이로운 효과를 주며 영웅 강화, 진영 확장, 은화 지급, 아이템 지급 등 랜덤한 효과 3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로써 보다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해지며 불리하다고 느껴지는 전투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게 됩니다.

네임드 전투를 마치고 나면 100% 인지 확률적 등장인지 모르겠지만 위처럼 악마의 제안이라는 이벤트 또한 발생합니다.

위 이벤트는 플레이어에게 이롭지 않은 효과와 이로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양날의 검 효과를 가진 이벤트입니다. 그러나 이 효율이 안 좋은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가 하면 이로운 쪽으로도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있기에 랜덤성 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의 경우 보상에 진영 확장이나 랜덤 영웅 강화가 있을 경우 조건을 보고 수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터무니없는 조건에 형편없는 아이템을 주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악마의 제안 이벤트를 마치고 나면 상인 방문 이벤트가 100% 발생합니다. 상인은 랜덤 하게 3가지를 가지고 와 유저에게 권유하며 이때 나오는 3가지는 랜덤입니다. 아이템, 진영 확장, 랜덤 영웅 강화 등이 존재하며 아이템의 가치에 따라 필요 은화량도 수직 상승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요소들을 이용해 전투를 완료하여 챕터를 클리어 해나 가는 게임이며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할 요소들도 많고 운에 의존하는 부분들도 적당히 섞여 있어 충분히 재미를 느끼고 즐기기 좋았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지루하게 느껴지는 반복 전투 ( 특정 구간에 생각보다 묶여 있는 시간이 길며 전투가 짧은 것도 아님 )

매번 사용하는 같은 영웅과 같은 전략 ( 전략 요소가 비교적 많다 뿐이지 결국 사용되는 같은 전략 같은 패턴 )

운에 의한 요소는 애초에 사용할 영웅 적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느꼈습니다. 그 적은 영웅에서 조차 운이 없는 경우에는 참 씁쓸해지는 덱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게임이 금방 지루해지고 늘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흐음.. 하며 잠시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이걸 더 해야 할까? 왜 이렇게 지겹지? 새로운 영웅은 언제 써보지? 등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아이템 역시도 갑옷과 검 지팡이 활이 있으나 모두 한 가지 아이템만 존재하며 등급업 한 아이템 역시 모두 1가지 종류입니다. 다만 그것에 옵션 랜덤 부여 형식을 첨가한 운빨 요소로 작용시켜놨죠.

취향에 맞는다면 제법 즐길만한 게임이지만 그 유통기한은 생각보다 짧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초에 취향에 맞지 않는 분들이라면 1~2판 해보시고 바로 삭제할 정도로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에 유저를 오래 붙잡아둘 요소가 적습니다.

노가다, 구간 반복 등에 내성이 높으신 분들이라면 제법 괜찮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취향이 맞는다는 조건도 포함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다른 게임 리뷰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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