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강타와 한탄도 얻었겠다 본격적으로 파밍에 들어가기 위해 전설 잊혀진 구역 ( 이하 전잊구 )를 처음 도전해본 뉴비는 진짜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그나마 쉬운 편인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마주하는 전잊구는 지옥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 사전 지식 없이 맨땅에 헤딩해가며 2트 3트 계속해서 리트를 해가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들로 어떻게든 클리어를 했고 조금씩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그 결과.. 처음에 아예 깨지도 못하던걸 4분대 클리어 타임까지 단축시켰고 그 당시 기준 경이 투구 아이템이어서 헌터의 필수 뚝배기인 바크리스와 쏙독새를 명함만 따놓았습니다.
그리고 시련의 장 ( 이하 시장 )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에 시장도 돌아가며 시장 현상금도 깨고 장비도 하나씩 주워 가며 성실히 파밍을 했죠.
진짜 처음에는 나 빼고 다 핵 아닌가? 할 정도로 엄청 무기력했고 타 FPS 게임과는 어딘가 다른 에이밍에 적응하는 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승리하면 좋지만 패배해도 페널티가 딱히 없기에 부담감 없이 계속해서 민폐를 끼쳐가며 들이받았고 그 결과 최고 점수까지 올려 용맹 등급 초기화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더러운 갬빗.. 이상하게 갬빗은 처음에 재미있었는데 나중에 시장보다 재미없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아무튼 이 더러운 갬빗도 꾸역꾸역 해가면서 현상금 깨고 최고 등급까지 올려서 악명 등급도 초기화해주었습니다!
메인 캐릭터인 헌터 육성이 어느 정도 막혀 갈 때쯤 부캐로 다른 클래스를 키워두면 좋다는 말에 워록을 키우다가 발사기지에서 첫 점프 지옥 구간에 막힌 후임 뉴비를 발견했습니다.
워록이 생각보다 점프가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처음에 사용하면서 난감했던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와이프가 처음 워록으로 저 구간에서 고통받은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약 7 ~ 10분가량의 사투 끝에 그 1 레벨 워록 친구는 점프에 성공했습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에 조언 같은 거 하나 해주고 떠날까 했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너무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고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들도 같이 그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인 만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응원하고 북돋아 주며 뉴비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고 그 덕분에 참 거지 같은 게임이지만 정을 붙일 수 있게 된 계기였죠.
말 없기 고개를 끄덕여주거나 감표 ( 감정표현 )을 주고받고 채팅으로 서로를 칭찬하고 우리는 각자 길을 떠났습니다.
강철 깃발이라는 콘텐츠가 나타나서 강깃도 즐겨보고
예언이라는 곳도 새로 생겨서 혼자 돌격해서 미친 듯이 두들겨 맞고 쫓겨나기도 해보고
신규 경이 핸드캐논인 매의 달 ( 호크 문 )이 새로 추가되어 핸캐 덕후인 자로써 참을 수 없기에 바로 퀘스트도 진행하고
퀘스트 진행 과정 중에 헌터 PVP 필수 덕목 중 하나인 용의 그림자 ( 용그 )도 하나 챙겨주고!
예전 올드 유저들에 비하면 상당히 입수 난이도가 쉬운 경이 퀘스트지만 그래도 너무 힘들었다!
섀도우 킵이 엄청난 할인을 진행 중인 덕분에 싼 값에 구매하고 바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캠페인을 클리어해주었습니다. 내 목적은 제노파지와 신성이지 스토리가 아닙니다.
솔직히 뭐라고 했는지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았고요...
재미없는 스토리는 빠른 클리어로 혼내주고 바로 제노파지 퀘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따로 눈에 띄게 존재하는 퀘스트가 아니라 너튜브를 이용해 공략법을 참고하니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뭐.. 이상한 구체 옮겨서 불 붙이고 잊구에서 암호 맞추고 미친 오우거를 피해서 구체 옮기고.. 이단의 구덩이라는 미친 곳 가서 멘탈 와장창 박살도 나보고.. 와이프랑 저 뉴비 단 둘이서 클리어하기에는 조금 힘들었습니다만 너튜브 공략을 참고해 진행하니 상당히 재미있고 보람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클랜을 구했고 좋은 인연들을 만나 뉴비의 삶을 참 편하고 좋은 기억으로 지낼 수 있었습니다.
딥스톤 무덤 레이드도 이제는 고인물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전투력도 상당히 올랐으며 시장에서도 1인분은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레이드 토큰을 열심히 모았고 황혼전 마스터 ( 황마 )도 클랜원들이 열심히 도와주어 승천 조각과 경이 암호도 쉽게 얻을 수 있었고 무정부를 얻음으로써 뉴비를 졸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빛저 유입 뉴비가 여기까지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혼자 즐길 수 있으면 혼자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RPG는 같이 할 플레이어가 필요합니다.
실제 친구던 애인이던 게임 속에서 만나게 되는 클랜원이던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더 이상 뉴비가 아니게 되었지만 아직 데가를 배워가는 중이기에 마음만큼은 뉴비이고 싶네요.
( 항정시 먹기 전까지는 뉴비다! )
www.inven.co.kr/board/destinyguardians/5051?category=%ED%81%B4%EB%9E%9C
아직 혼자 즐기고 있거나 친구들끼리 애인과 함께 새로 시작한 뉴비라면 위 사이트를 참고하여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도 매우 좋은 데가 플레이 팁이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나중에는 내가 그들처럼 다른 뉴비에게 호의를 베푸는 게 지금 데가 유저들의 모습 같습니다.
현재 저와 제 와이프가 가입되어 있는 클랜입니다.
딱히 머물 곳을 찾지 못했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곳으로 오셔도 좋습니다.
하나같이 좋은 유저들이 머물고 있으며 최근 저를 포함한 신규 유저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뉴비, 고인물 상관없이 모든 콘텐츠를 함께 즐기려고 노력 중이며 낙오되는 유저는 없는 느낌입니다.
www.bungie.net/ko/ClanV2?groupid=3438511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위 링크를 타고 가입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이제 데가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어갑니다. 뉴비를 벗어나 다른 뉴비들을 도와줄 입장이 되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그래도 아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도와주고 받은 만큼 다른 뉴비에게 베풀어 볼 예정입니다.
모두 즐거운 데스티니 가디언즈 2 되길 바라고 힘든 시기 잘 견디고 모든 일 잘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행중인 게임 ( Now Playing Game ) > 데스티니 가디언즈2 ( Destiny Guardians 2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스티니 가디언즈2 - 여명 이벤트 (0) | 2020.12.17 |
---|---|
데스티니 가디언즈2( DG - 2 ) - DLC 전 품목할인 (0) | 2020.12.09 |
데스티니 가디언즈2 - 3주된 뉴비의 일기.(上) (0) | 202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