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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히트(Over Hit) - 서비스 종료

Mr.Miki 2020. 10. 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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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발표가 나온 지 시간이 좀 지난 이야기지만 ' 오버히트 ' 서비스 종료 소식에 대해서 다루어볼까 합니다.

오버히트가 처음 나왔을 때 아마 히트라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덕분에 비슷한 그래픽으로 인해 거부감 없이 진행했고 생각보다 스토리까지 스킵 안 하면서 진행했던 게임이었죠.

어느 순간부터 밸런스 어그러지고 뽑기에 뽑기를 거듭함에 지치다가 중도하차하게 되었고 아예 쳐다도 보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그리고 몇 년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연도 수가 바뀌고 지금에서야 생각나서 찾아보니 게임은 이런 상태였죠.

서비스 종료 일정입니다. 발표는 거의 9월에 냈었군요. 벌써 2달이 되어가네요. 11월 11일까지는 게임을 활성화 해 둔다고 합니다.

이제 곧 관짝 들어갈 게임 조문이라도 갈까 하고 설치해서 부랴부랴 들어가 봤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 건 이거였습니다. 애초에 이 게임 스토리 쪽에 생각보다 흥미가 많았어서 엔딩이라던가 전반적인 내용이 좀 궁금하기는 했었습니다. 서버를 닫기 전에 연대기의 최종장을 알려다니 참 다행입니다.

스토리고 나발이고 서버 닫을 때 그냥 안녕, 수고 하고 줄행랑치듯이 도망가는 게임이 허다한데 말이죠.

뭐.. 흔한 쿠폰 모아 와서 아이템 바꿔먹는 이벤트입니다.

하루 기본 4회 입장에 소량의 젬을 사용해 추가 2회 입장 시 총 6회의 입장 및 5개의 쿠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작 기간 자체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종료 기간은 서비스 종료 날짜에 맞춰져 있네요.

이벤트 던전에서 얻은 쿠폰으로 교환하는 아이템입니다. 솔직히 초창기 때 접은 복귀 유저이기도 하고 애초에 레벨이 높지도 않은 뉴비 복귀러라서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걸 준다고는 하네요.

젬 퍼주기 이벤트입니다. 간단한 과제들을 완료하면 총 50,000 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 서비스 종료 전에 이 오버히트라는 걸 즐기는 유저들 혹은 저처럼 돌아와서 기웃대는 유저들 그리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던 뉴비들 등 이 게임에 관심 가지고 남아있는 유저들을 위해 이벤트나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모습에 참 오묘한 기분이 듭니다.

그래도 한때 재미있게 즐겼던 게임이고 이제 곧 서비스 종료한다고 하니 그 끝은 함께 해줄까 합니다.

여태까지 오버히트가 거쳐온 과정이야 좋던 나쁘든 간에 이 게임의 마지막만큼은 좋은 추억을 가져볼까 합니다.

현재 오버히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었던 기존 유저분들이나 이전에 즐겼었지만 각자만의 이유로 중도하차하셨던 유저분들 이 게임에 관심이 있어서 해볼까 했었던 유저분들 모두 이 게임의 끝은 함께해주면 어떨까요?

여전히 함께 하던 시간을 함께 해주고 함께 하지 않았지만 함께 해주기 위해 복귀해주고 망설이고 있었지만 이제 망설이지 않고 짧은 시간 함께한다면 오버히트의 마지막은 좋은 여운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그래 봐야 들어가면 뭐해야 될지 모르고 어차피 다 죽어가는 게임에서 숙제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냥 게임이 노잼인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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