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있는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인 게임으로 멀티가 지원되는 게임 3종을 추천해볼까 합니다.
아직 해보지 못한 게임도 있고 어디까지나 제가 플레이해본 기준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1. 세븐 데이즈 투 다이 ( Seven days to die )
이전에 소개한 적 있는 게임이죠. 일명 셉투다로 불리는 이 게임은 7년째 얼리 액세스라는 점만 빼고 보면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가격이 문제인 부분은 세일을 할 때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 공식 한글화가 진행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세일 없이 오리지널 가격 기준 26,000원이며 세일은 50% 정도를 하는 편이니 만원 정도 깎인 가격에 구매하는 게 좋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구매하면 됩니다.
마인 크래프트와 비슷한 건축 방식이며 생각보다 다양한 빌드업이 존재하고 눈에 보이는 건 뭐든지 채집할 수 있습니다. 집도 거슬리면 부셔버리고 내 소재로 만들면 됩니다. 땅도 파서 땅 속에 들어가 살아도 되고요.
자유도가 제법 있는 게임이지만 반대로 얼리 액세스인 만큼 그 한계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는 게임입니다.
멀티로는 제법 오래 즐기지만 싱글로는 오래 즐기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2. 프로젝트 좀보이드 ( Project Zomboid )
이 게임 역시 얼리 액세스 게임입니다. 업데이트 속도 또한 셉투다만큼 느리지만 스팀 평가가 매우 긍정적인 이유가 있는 게임이죠. 가격은 세일 없이 오리지널 기준 16,000원이며 생각보다 세일은 자주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한글화는 창작마당을 통해 유저 모드로 할 수 있으며 공식적으로도 지원은 하나 유저 모드에 비하면 상당히 미흡한 수준입니다.
그래픽은 최근 41 빌드 업데이트가 되어 3D처럼 변하긴 했습니다만 이 41 빌드는 멀티 호환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전 빌드와는 확연히 다른 역변급 플레이 메타가 이루어져 다른 게임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1 빌드 이전인 40 빌드 기준 그래픽은 옛날 게임이라 분류될 만큼 고전적인 그래픽을 가지고 있지만 게임성 하나만큼은 제법 괜찮습니다.
어떤 이유도 없이 무작정 랜덤한 곳에서 스폰되어 좀비를 피해 살아나가는 게임으로 플레이 시에는 게임에 이러한 말을 합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가 죽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위처럼 이유도 목적도 모르지만 오로지 좀비를 피해 생존하여 내 캐릭터가 죽기 전까지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특정 건물을 아지트로 삼아 보강하여 지내도 되고 숲에 집을 지어 살아도 되며 도시를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파밍해 식량을 비축하고 무기를 모아 좀비들에게서 살아남는 게임입니다.
* 셉투다처럼 웨이브는 없으나 총기 발포음, 차량 소음, 도난 방지음등에 민감하며 큰 소리가 날 경우 엄청난 물량으로 몰려옵니다.
3. 하우 투 서바이브 2 ( How to Survive 2 )
전작이 존재하는 게임입니다만 저는 전작은 즐겨보지 않았고 후속작인 2편만 진행해본 상태입니다.
종합 평가는 복합적이나 최근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데 이 게임이 생각보다 반복되는 구간과 노가다를 많이 요구하는 면도 많고 이 부분 덕분에 끝은 짧으나 늘어지게 하는 부분으로 억지로 그 끝을 늘려놓은 느낌입니다.
기본적인 방식은 위치를 특정해 캠프를 설치하고 그곳에서 좀비를 처치하고 아이템을 파밍해 캠프를 강화하고 웨이브를 막아내어 보다 강한 캐릭터 육성과 튼튼한 캠프를 짓는 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아이템 파밍은 특이하게도 퀘스트를 수주해 던전에 입장하듯이 수주한 퀘스트로 떠나 그 퀘스트 지역에서 아이템을 파밍 하는 방식이므로 특정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그 아이템을 주는 특정 퀘스트를 수주해 파밍 하러 떠나야 합니다.
이 부분 덕분에 캠프의 시설 강화를 위한 재료나 아이템 제작 재료 파밍을 위해 이미 완료했던 퀘스트라도 다시 수주해서 클리어해야 하는 부분도 많으며 업그레이드 이후 또 다른 빌드업을 위해 이 행위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에 있어 면역력이 높거나 내성이 있으신 분들 오히려 이게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정말 갓겜이고 충분히 재미있으니 한 번쯤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세일 없이 오리지널 기준 16,000원이며 세일은 자주 하는 편이고 8,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가격에 구매하는 건 비추천드리며 세일을 할 경우에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나이트 오브 더 데드 ( Night of the Dead )
한국 인디 게임 개발사 jacktostudios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생존, 파밍, 디펜스 게임입니다.
셉투다처럼 좀비의 웨이브를 막아내는 방식이며 셉투다와는 다르게 스토리가 존재하고 일지를 통해 그 스토리를 진행 이후 안전구역으로 탈출하는 목적이 있는 게임입니다.
얼리 액세스 게임이고 출시된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게임입니다. 가격은 세일 없이 오리지널 기준 26,000원이며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게임이라 세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좀비 게임 매니아인 저는 한국에서 개발되었다는 부분과 신작 버프 그리고 생각보다 기대되는 트레일러 영상 덕분에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게임 시간 24시간 = 현실 시간 2시간이며 낮과 밤 각각 1시간씩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파밍과 디펜스를 위한 아지트 보강을 위해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모자라다는 느낌을 받으며 파밍 중에 아차 하면 밤이고 밤에 엄청난 수로 몰려드는 좀비들을 막다 보면 어느새 다시 아침이 밝아옵니다.
* 밤에 찾아오는 웨이브 좀비들은 플레이어가 어디 있든 위치를 이미 특정했기 때문에 무조건 쫓아오고 찾아옵니다.
난이도는 무조건 노말을 추천하며 어느 정도 익숙해진 유저분들이 아니라면 절대 난이도 상승을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다른 좀비 게임들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노말로 플레이하고 어느 정도 완벽히 익숙해지신 다음에 난이도 업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 게임이 다른 좀비 게임에 비하면 정말 특이합니다. 좀비가 인간 AI처럼 도망도 치고 주제에 카이팅도 하려고 하고 공격에 맞으면 경직에 걸리지만 반대로 내가 맞아도 경직에 걸립니다. 뛰는 모션도 개 병x 같고..
간단하게 스팀에 있는 좀비 게임들을 몇 가지 추천해보았는데요 어디까지나 제가 즐겨본 기준에서 추천드렸습니다.
위에 게임들을 제외하고도 즐겨 보았지만 멀티가 지원되는 기준에 그리고 제가 나름 재미있게 즐겼다 혹은 추천할만하다 라고 느낀 게임들을 추천했기 때문에 누락된 게임들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제가 아직 해보지 못했거나요.
위 게임들은 무조건 리뷰를 남길 것이고 여력이 된다면 플레이 일지 비슷하게 플레이 모습도 간간히 남길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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